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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나와도 ‘물류’ 없으면 무용지물
주원통상 조회수:22 124.111.208.179
2020-10-05 14:31:09

2020년은 그야말로 코로나19가 휩쓴 해이다. 연초부터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시끌시끌하게 만들었던 코로나19는 현재까지도 미국은 물론 유럽, 인도 등에서 지속적인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료장비들이 전 세계로 빠르게 운송되며 최악으로의 국면전환은 막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 들어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는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아직 임상 등 개발과정을 거치고 있는 단계이긴 하지만 독일의 한 제약업체에서는 올해 연말 내로 완성된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만약 이 전망대로 백신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공식적으로 출시가 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이 백신을 빠르게 전 세계로 옮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 바로 ‘물류’이다.

세계적인 특송기업인 DHL에서는 최근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의 수송과 관련한 백서를 발표했다. 이 백서를 통해 DHL은 코로나19를 해결할 열쇠인 백신이 어떻게 옮겨져야 하고 관리되어야 하는지, 또 안정적인 수송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물류’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현재의 글로벌 시장에서, DHL은 물류를 통한 원활한 백신 수송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말하는지 백서를 통해 살펴봤다.

기존 공급망의 문제점을 파악하라
백신 생산이 본격화되면 무엇보다 안전하고 빠른 운송이 필수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의료장비의 운송에서 발견되었던 여러 가지 공급망 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현재의 의료장비 등의 공급망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제대로 된 보관시스템의 미비를 들 수 있다. 필수적인 의료장비 중 몇몇은 타 장비보다 온도와 습도 등의 측면에서 더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보관시스템이 확보되어있지 않거나, 보관창고가 충분히 확충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장비들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손 소독제의 경우 단순한 제품으로 취급할 수 있지만 알코올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시에는 일반 제품과는 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창고 재고 현황에 대한 부족한 투명성이다. 현재의 코로나19 시대에서 의료장비는 필수이고, 이런 이유로 창고에 저장되어 있는 의료장비에 대한 실시간 체크는 이를 운송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실시간 투명성이 충분히 확보되어있지 않은 경우. 배송 네트워크를 조정하기 위한 옵션에 제약을 만들어 원활한 배송 프로세스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백신 수송할 물류 업체, 이것은 꼭 갖춰야 한다

기존 공급망의 문제를 확인했으면, 이제 원활한 수송을 담당할 믿을 수 있는 물류 업체와의 협력을 진행해야 한다. 현재의 공급망에서 백신과 같은 제품은 물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더 안전하게 수송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의 성공적인 수송을 담당할 물류 파트너는 몇 가지 최소한의 자격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백서에서는 말한다. 먼저 대규모 글로벌 배송 네트워크에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글로벌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글로벌 배송 네트워크에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한 물류업체의 경우 신뢰도가 높은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대륙 간과 같은 넓은 범위의 운송을 원활하게 한다.

다음은 배송지역에 대한 충분한 배경지식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서 알 수 있듯이 백신과 같이 생명과 직결되는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현지 배경지식과 현지 창고, 현지 관련 물류 경험 등이 기반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명성과 통찰력도 필요하다. 광범위한 데이터 기능을 갖춘 물류업체의 경우, 코로나 위기 동안 축적해 놓은 투명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적 상태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하는 한편, 백신 등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 역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우수한 프로세스 능력 또한 필수이다. 특히, 백신과 같은 의료용품의 경우 이를 운송하는 물류 파트너는 생명과학 제품의 운송 및 입고에 대한 인증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인증을 통해 물류업체는 여러 운송 단계에서 제품의 품질을 점검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마지막 필요 요건은 다양한 위기 관리 경험이다. 글로벌 팬데믹이나 대규모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경우 물류업무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위기 상황에서의 물류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물류업체는 신속하게 용량을 확보하는 한편 고품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

글로벌 팬데믹에서 안전한 백신 수송 위해서는?
백서에서는 마지막으로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과 같은 의료용품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서 필요한 5가지 요소를 말한다. 첫 번째는 비상시에 활용할 수 있는 대응계획이다. 이 대응계획의 핵심은 바로 백신의 수요에 대한 빠른 확인과 정확한 예측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바이러스 확진자 수와 확진자 추이를 파악해야 하고 이에 따른 백신의 수요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정부의 경우 사태 확산 이전 물류 파트너를 미리 선정하는 대응을 펼치면 비상시에 유용하다.

두 번째는 파트너십 네트워크이다. 파트너십 네트워크는 공급망의 마비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는 역할을 해 정부가 겪는 어려움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파트너십에는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은 물론 공공과 공공의 파트너십도 포함한다. 먼저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필수이다. 특히 백신 공급 생산자와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 그리고 정부 간 3자 협약 방식의 경우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는데, 예를 들어 정부와 인공호흡기 생산 업체, 그리고 자동차 물류 운송 업체 등 3곳의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사태에서 인공호흡기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세 번째는 강력한 물류 인프라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물류 창고와 같은 보관 시설의 중요성은 글로벌 팬데믹에서 더할 나위없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급작스럽게 확대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는 마스크 등의 의료장비의 부족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러한 현상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충분한 분량의 재고를 창고에 보관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오고 있는 지금, 각 국가는 백신 등 의료장비의 공급망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되지 않도록 생산망을 다변화하는 한편 해당 장비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물류 창고 시설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네 번째는 IT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공급망의 확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의 확산 움직임을 보였던 지난 3월, 가장 큰 글로벌 이슈는 바로 공급망의 유지에 대한 것이었다. 이 공급망을 안전하게 유지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IT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가시성의 확보이다. 거시적 수준에서 글로벌 공급망 시스템에 대한 가시성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각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된다. 그리고 이 가시성을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IT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IT를 통한 강력한 데이터 공유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그 정부가 글로벌 팬데믹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핵심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는 평소에 비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필수이다. 정부 입장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빠르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내릴 수 있는 특정 부서를 구성해놓는다면, 해당 상황에 적합한 결정을 내리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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